[스레딕] 백야기담(百夜奇談) 4편

2022. 1. 11. 23:33생활/괴담

이 이야기는 인터넷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출처 : 스레딕

 백야기담(百夜奇談) 4편

 


스레딕 괴담판에서 백일의 밤에 걸쳐 연재되었다는 백가지 기묘한 이야기, 
속칭 백야기담(百夜奇談)입니다.



19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0 02:11:07 ID:G3+zqoGP+c+
31.
중세 유럽에는 일명 '미인병'이라는 병이 있었다.
어떻게, 왜, 무엇때문에 발병되는지도 모르는 이 병은
이름 그대로 병에 걸린 사람이 점점 미인이 되기 때문에
미인병이라는 터무니 없는 이름이 붙었다.
이 병에 걸린 사람은 피부가 희고 창백해지며
살이 빠지고 골격이 오목하게 드러나며
입술이 유독 붉어지며 머리카락이 가늘어졌는데
그 모습이 비련의 여주인공처럼 아름다워
어리석은 이들은 이 병을 선망하기도 했다.
훗날 미인병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고
미인병은 기록과 이야기로만 남았는데
이는 현대에
수은 및 방사선 피폭으로 백혈병에 걸린 사람들의
모습이나 증세와 상당히 유사하다.

19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0 06:14:55 ID:y0fwgvlfk9M
저거 당시 화장품에 수은을 써서 그런거 아냐? 
아름다워지는 약이라는 이름으로 중금속이라든지 마약 같은게 유통되었대도 이상하지 않은 시대라
192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0 10:05:59 ID:u2bsFJ9JE+s
재밌게 잘보고 있어 스레주!
193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03:43:31 ID:B6C28z1SRw+
왜 오늘자 기담은 아직 안올라오는거야?ㅜㅜ
194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14:00:19 ID:GcevMk2429Q
왠지 재밌내 ㅋㅋ
19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14:17:17 ID:Efr3uhmUhQ6
이거 기다리기가 생각보다 괴롭다 ㅋㅋㅋ


19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1 14:24:37 ID:ld3iPHSGKlo
32.
미국 뉴저지에는 '돼지여인'이라는
기묘한 존재에 대한 도시괴담이 전해온다.
돼지여인은 1900년대 초에 한 부부에게 입양되었는데
몸은 정상인이나 얼굴은 마치 돼지와 비슷해
어렸을때부터 돼지여인이라고 놀림받아왔다.
이 때문에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하고 자퇴한 그녀는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고 외딴 곳에 농장을 운영하며 혼자 살았다.
그러던 중 어떤 불량배가 도살한 돼지 머리를 가지고 가서
돼지여인을 골려주려고 하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했다.
사람들은 돼지여인이 불량배를 죽이고 먹어치웠을것이라 생각하며
몹시 두려워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돼지 여인은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은채로 살아있다는 점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그런 그녀를 괴물이라고 불렀고
돼지여인은 더더욱 외진 곳으로 몸을 숨겼다.
지금도 뉴저지 어딘가에는 돼지여인이 홀로 살고 있으며
누군가가 '돼지여인'이라고 조롱하면 농기구를 들고
어마어마한 속도로 쫓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목격자에 의하면
그 때마다 돼지여인은 언제나 울고 있었다고 한다.

19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14:33:26 ID:YfT0iIckLMk
헐 쩐다 소름돋네...
19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14:46:22 ID:6e5r3XHM7fA
>>88
뭬!!!거기 나 태어난 병원인데!!!!!!!
19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19:36:36 ID:5UUidYWlHlQ
돼지여인 이야기는 불쌍하다 ...
20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20:04:28 ID:GOjKCnSp4hA
헐 겁나무섭다
200.5 이름 : 레스걸★ : 2013/08/11 20:04:28 ID:???
레스 200개 돌파!
20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22:41:15 ID:+BetLfus+QI
무서우면서도 불쌍해.......
202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1 22:45:13 ID:Z20iTt0pFK2
돼지여인은 좀 슬프다..
203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2 01:39:51 ID:rPPbdWW1Wis
100도10도 그무엇도 의미없는 바로다. 모든 수는 1이되고 1은 0이되고 다시 나뉘어진다. 
공허한 지식들은 생각하는 존재를 병들게 하여 바람직하지 못하다. 
당신이 누구였는지를 깨달라. 삶과 죽음에는 의미없는 바로다.
204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2 02:00:18 ID:+BGYevR5qkg
돼지여인은 어디서 봤던 이야기 같다. 슬픈건 여전하지만.
20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2 02:25:54 ID:7nVQ4Z0xg0k
돼지여인 불쌍해..
20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2 19:39:31 ID:Wv2TL71bc16
ㄱㅅ..


20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2 23:12:50 ID:D8+aNhzZHx+
33.
이론적으로 목을 잘린 사람은 생존할 수 있다.
대신 목이 잘린 그 순간 엄청난 양의 피를 지혈해야 하며
상처를 봉합한 후 식도를 따로 남겨놓아야 한다
그리고 인공호흡기로 산소를 폐로 주입하고
식사는 식도를 통해 위장으로 직접 주입해야 하며
뇌가 없는만큼 필요한 호르몬을 제때 제때 주입해 주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의학적 조치를 취하기 전에
이미 몸통은 괴사해버리기 때문에
실재로는 목이 잘린 후 생존할 수 없다.
단, 먼 훗날 의학적으로 엄청나게 진보한다면
우리는 머리 없이 몸통만 남아 생존하는 사람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것을 더 이상 '사람'으로 보아야 할지 의문이지만 말이다

20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2 23:15:01 ID:qm5qOhMpPfE
>>33 에바가 생각나기도 하네. 
에바는 온전한 몸을 가졌지만 영혼이 없어 파일럿을 따를 수 밖에 없지.
몸통을 제외하고 머리만 남을수도 있지 않을까?
20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3 19:15:44 ID:02lT+Y7BWRI
>>208 뇌만 남는거라면 가능하다고 알고있어. 이론상이긴 하지만.


210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4 00:02:15 ID:8+lYZv8UMQU
34.
영국의 여루작가 셸린은 어느 날 잠을 자다가 악몽을 꾸게 된다.
우연하게 살아난 시체가 괴물이 되어 방황하며
결국은 자신을 살린 존재까지 죽이고
눈보라 속으로 사라진다는 기괴한 꿈이었다.
꿈 속에서 자신의 가족이 무참히 찢겨죽어나간 것을 보았던 셸린은
경악했지만, 마치 무언가에 붙들린 듯 꿈에서 깨지 못했다,
끔찍하게도 이 악몽은 몇날며칠동안 이어졌고
이에 지친 셸린은 작가로서의 재능을 살려 꿈 내용을 옮겨적었다,.
그리하여 완성된 것이
기괴문학의 선구작으로 불리는
'프랑켄슈타인'이다.

21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4 00:09:03 ID:EMlXdK0WuUI
.. ?! 뭐지, 이번건 .. !
212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4 12:32:28 ID:4pZoWviqOaE
>>210 내가 알기로는 작가가 조지 고든 바이런 이라는 시인하고 
무서운 이야기하다가 거기에 영감을 받아서 썼다고 하던데? 내가 잘못 안건가?
213 이름 : 체드 : 2013/08/14 12:47:30 ID:OqjjmFXeJq2
☞☞212 한심한닝겐아 괴담이잖아 진지하게돔샹각하지마 어휴 ㅡ3ㅡ 
난그렇게 혼자진지한척하묜서 잘난척하는 야드리 제일 싫드라 
이거보면 또 아냐 나 아냐~이러겠지^^ 그럴려구 
마지막에 어리~ㅂ버리~한척 『인가?』이러구 zㅋㅋㅋㅋㅋㅋㅋ
니 페이스는 다알아~니가 멍청해서?nono다른닝겐들이다멍청해서 
너는 멍청하지않을듯ㅋㅋㅋ그냥 간단해 내가 제일 smart해서야 그다음엔 내깔 
//1이제일 똑똑하굼ㅋ그나마 얘도 내가 내머리를 쫌 나눠저서 그래
그니까 이거 내가만든거라구 알궷니?ㅋㅋㅋ닭대가리들아 이거 저작권어김 신고할꺼ㅃㅃ
214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4 12:51:12 ID:QBa3zNtfMlo
>>213 뭐냐 이 오덕 냄새 심하게 나는 놈은 글도 못 이해를 못하겠네
21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4 13:45:48 ID:OqjjmFXeJq2
//214 아시끄러 니가오덕이잖아 이 십덕아ㅋ그럼 닌 오덕아니라고 발뺌질을하겠지^^? 
그리고 니가 이해력딸리는걸왜나보고머라함?ㅋㅋ국어책이나더읽구와아기야~닌상대하기도기찮다ㅋ
21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4 13:56:45 ID:ps3CHT3QRUU
어그로에게 관심을 주지 맙시다
21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4 14:46:17 ID:Kkhirby7tsM
그래도 1베충보다는 낫다
21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4 17:47:34 ID:mpouUiV1vmo
ㄱㅅ요즘 이상한 사람들 많네 그나저나 스레주 오늘 저녁에 글 적을까 아님 내일 적을까..?날짜가 오늘로 되어있네
22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4 18:00:12 ID:ryEXhAAKr7A
야 냅둬
>>213
중2 중2한년이라 나중에 이불에 하이킥할년인데 응원해줘야지 ㅋㅋ


221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4 22:37:00 ID:8+lYZv8UMQU
35.
영국 시골에 있는 외딴 성은 옛날부터 도깨비불 괴담으로 유명했다.
유난히 어두운 날, 아무도 살지 않는 버려진 성에
도깨비불이 나타난다는, 으스스한 괴담이었다.
실제로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도깨비불을 여러번 목격했고
심령연구가들이나 강령술을 하는 사람들이 성을 여러번 찾았다.
하지만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성은 더욱 버려지게 된다.
그런데 어느 날, 어떤 사업가가 호텔을 짓기 위해 성을 헐 값에 사들였고
공사중에 성의 부지 아래에 엄청난 양의 인골이 발견 되었다.
연구 결과, 그들은 대부분 생매장 당했으며 매장 시기는
유럽에 흑사병이 창궐하던 때였다.
즉, 마을 사람들이 흑사병에 걸린 사람들을 생매장 한 뒤에
그 위로 성을 지어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한것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인골에서 인이 흘러나와 도깨비불을 만들고
그것이 성의 고담을 만들어낸 것이다.
어쩌면 도깨비불은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마지막 넋이었을지도 모른다.

222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5 00:19:26 ID:kh20ywbnEdI
>>221 아....
223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5 00:39:09 ID:tqz53C0Vwcs
워우..
224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5 02:57:58 ID:pmqX2g3JkLk
>>212 나도 그렇게 들었던 거 같은데. 책 사면 뒤에 꼬리말 그런거 있잖아, 거기에 그렇게 적혀있는걸 읽은 거 같아
22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5 17:32:10 ID:YoZbf0d6J9Y
갱신
22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5 17:49:30 ID:YoZbf0d6J9Y
갱신


227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6 00:24:59 ID:P6GEOCY5fpo
36.
동물을 기르는데 금기 하나가 있다.
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것은 당연하지만
절대 '사람'처럼 대해서는 안된다.
동물에게 사람 이름을 지어주면 오래산다는 속설이 있어
동물에게 사람 이름을 붙여주는 경우는 괜찮지만
그런다고 해서 동물을 진짜 사람취급하는 것은 금물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치 사람처럼 대해주던 영리한 동물이
후에는 자신의 주인을 내쫓고 주인 행세를 한다는 이야기가
내려오는 것은
이에 대한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다.

22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6 00:26:32 ID:u+Lyh77v9SY
>>227 오 스레주 다시 돌아왔구나!
22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6 01:23:08 ID:Z6rcOD5fvaA
36번째 
평소에도 생각해온게 동물에게 아들이나 딸이라 하는거 보면 
차라리 애를 낳아 키우지 싶다 못난다고 하면 입양할수도 있는데.. 
어쨋든 동물은 좋아하지만 사람 취급 해주는건 보기에 별로다
23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6 08:55:09 ID:Xm+iNUouIwo
>>227 요즘은 왜 ㅁㅁ이 '주인'이 아니라ㅁㅁ이 엄마/아빠라고 부르는 건지 몰라. 그러면 지가 정말 사람인 줄 알텐데.
23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6 13:11:30 ID:NhcNucQVtHc
ㄱㅅ
232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6 23:42:39 ID:5sKrpSZXwzk
ㄱㅅ
233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00:20:09 ID:++V8ZwWxZgU
언능 올려쥬길


23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7 01:14:07 ID:zsD+JzFNkWE
37.
목포 해안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쇠섬'이라는 무인도가 있다.
과거 쇠섬에는 아버지가 딸을 데리고 아내 없이 살았다.
그런데 딸은 성장해서 아리따운 아가씨가 되고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아버지는 딸에게
여기서 자신과 아기를 낳고 살자며 청혼을 했다.
딸은 기가막혀 하며
'그것은 소나 돼지 같은 동물이 하는 짓이다.
음메 음메 소 소리를 내면서 나체로 이 섬 세바퀴를 돌면
제안에 승낙하겠다.'라고 답했다.
신난 아버지는 즉시 나체로 음메 음메 소리를 내면서
섬 세 바퀴를 돌았다.
하지만 돌아왔을 때 이미 딸은 목을 메고 죽어 있었다.
그 후 아버지는 미쳐서 야산을 나체로 소 흉내를 내면서 돌아다니다가
그대로 천지간을 날뛰는 원귀로 섬에 남는다.
지금도 음산할 때면
섬 전반에 음메, 음메 하는 기괴한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23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01:14:57 ID:YR80kblnECU
image.kilho.net/?pk=1280862
23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01:15:09 ID:+znaVfYVoXw
하 ... 아버지가 미친건가 ... ?
23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01:16:20 ID:dB5zj+aBgI2
헐 미친놈 겁나무서우ㅓ
23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01:18:01 ID:YR80kblnECU
>>234 참고로 12km가 아니라 12마일이야.약 19km
23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19:06:01 ID:kw1W7FcSMow
ㄱㅅ
24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21:35:37 ID:Rj+l4J++BCI
이런 스레 좋다. 계속 보고있어ㅎ
24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21:49:27 ID:+jX2hDwZmKU
모바일이라 갱신될때마다 스레주인가?
하고 기대하면서 누르게된다ㅋㅋㅋㅋ
242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21:52:29 ID:SNJP7qtXORI
잠만,
백개 다 채우면 스레주 실종된다거나 하는거 아니냐?
243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7 22:12:15 ID:P1HqNMjx7GY
>>242 백물어도 아니고, 딱히 그럴 것 같진 않은데


24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8 01:21:12 ID:0gPOHl5d2es
38.
우리 국어에는 '초록색'을 지칭하는 말이 없다.
草綠 이라는 한자어를 빌려와 '초록'이라는 말을 쓸뿐,
노랑, 파랑, 하양, 검정, 빨강 처럼
초록을 지칭하는 순 우리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푸르다'라는 단어로 초록색을 같이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푸른빛, 푸른 산허리, 푸른 잎사귀...등등 처럼 말이다.
한자가 전해오기 전에 과연 우리 조상은
녹색을 어떻게 표기하고 말했을까.
어쩌면 그들 눈에는
초록색과 파란색이 '푸르다'라고 표기하게끔
같은 색으로 보였던 것은 아닐까.

24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01:32:37 ID:YgsN8k8ZKEI
오오오오...!!!! 그럴지도모르겠다..!!!
24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09:25:28 ID:Q1mrdyrwsg6
풀색? 잎색?
24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2:48:11 ID:hZArJjDsML2
맞아. 옛날에우리할머니도 초록색보고 파란색이라고하셨는데..그렇게 말하던게 계속 전해내려왔던건가
24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3:22:08 ID:kAK1+bFap6E
음....우린 유인원에서 분화된거니까 초록색이랑 파란색 구별 못하는건 말이 안되지...
근데 이런 생각은 되게 참신하고 좋다
24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15:40:23 ID:LTbKn2Dd35I
갈매. 짙은 초록색을 뜻하는 순우리말
이외에도 몇 개 더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잘 안 쓰거나 유실된 사어가 된 것뿐이지 단어 자체는 있었다고 보는 게 맞아.
25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21:49:55 ID:A5RmJQQTHyc
푸르다는 말은 풀에서 나와 초록색을 뜻하였으나, 파랗다와 혼용되어 파란색을 뜻하게 되었다고 하더라.
25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8 22:25:46 ID:oVTQ6ppkvZc
>>250
그렇구나. 정보 고마워!


25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19 00:50:29 ID:1xKGz4bPbaw
39.
비교적 간단한 강령술 방법 하나를 소개한다.
평소 영이 머문다고 알려지는 폐가에 들어가서
아무도 없는 방 하나를 고른다.
그리고 노크를 하면서
'계십니까?'라고 묻는다.
그 다음 그 방에 다시 들어가 문을 닫고
'한 명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계속해서 두 명, 세 명, 네 명, 다섯명....점차 늘려가다가
열 명 째에서 노크를 하다 말고 그자리에서 문을 연다.
아무도 없는 방에 누군가 있다는 '일그러짐'을 점점 늘려가
종국에는 일그러짐 안으로 영혼이 들어오게금 하는 것이다.
단, 이렇게 해서 강령술이 성공한다 할지라도
귀신이나 사람이나 불쑥 문을 여는 것은
굉장히 불쾌한 짓이며
이로 인해 화를 낼 수 있다는 것은 기억하길 바란다.

253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9 00:56:23 ID:+G+IbTwEpJk
>>252 학원기이야담에서 계단을 틀리게 세며 올라가서 어긋남을 키우는 주술 나왔었는데 그거랑 비슷한 거구나!
254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9 02:44:19 ID:2Ewd8+OH+DY
99개만 읽어야겠어 다읽었다간 무슨일이생길것 같아
25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9 05:54:20 ID:2Ewd8+OH+DY
99개만 읽어야겠어 다읽었다간 무슨일이생길것 같아
256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9 07:42:16 ID:S+vOJr1ZAfY
ㅈㅈ정주행 햇다 ㅎㅎ 왕전 잼잇덩 ^^
257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9 09:00:32 ID:qqMkUfBo0so
>>208-209 아마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작품 중 그런게 있었지.
어떤 과학자가 '인간의 육체는 뇌 하나로 충분하고 다른 장기들은 필요없다'면서
비커에 자신의 대뇌만 남겨놓고 가족(후손)들에게 포도당만 제때 갈아달라고 당부한다.
258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9 09:03:11 ID:qqMkUfBo0so
그리고 >>207 같이 살았던 닭의 사례가 있었지.
주인이 스포이드로 먹이를 식도에 흘려넣어주며 연명했는데
어느날 실수로 먹이를 기도로 흘려넣어버리는 바람에 
으앙 주금
259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9 22:06:30 ID:PZW1y1XnCb2
언제 올라올까?
기다리고 있어~
260 이름 : 이름없음 : 2013/08/19 22:45:44 ID:64F62SNC9lY
>>258 으..으으 그거 뭔가 좀.....음..어...응
261 이름 : 이름없음 : 2013/08/20 15:27:55 ID:cw1+ft4Arwc
ㄱㅅ


26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08/20 15:49:00 ID:vQUxO7CJe2I
40.
초식동물도 때로는 육식을 한다.
토끼나 염소, 양이나 소 같은 초식동물도 체내에 단백질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채식 대신에 육식을 하기도 한다.
보통은 쥐나 토끼, 작은 새, 벌래 같은 소형 동물을 주로 먹는데
채식동물은 되새김질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간간히 입에 피칠갑을 한채 동물의 다리나 날개를
오물거리고 있기도 하다.
또한 치아구조가 육식동물과 다르기 때문에
음식을 찢어먹지 못하고 말그대로 꼭꼭 씹어 먹는다.
사냥기술도 별달리 없어서 산채로 오물오물 씹어 먹는데
이 때 사냥감은 극도의 공포와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는다.
만약 우리에 갇혀서 단백질 공급원이 따로 없으면
때로는 같은 동족을 뜯어먹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동족을 뜯어먹고 자란 채식동물은
유독 그 고기가 맛있다고 한다.

263 이름 : 이름없음 : 2013/08/20 21:20:31 ID:GpVcUmrlG6U
>>262
왠지 섬뜩한이야기다.
동족을 먹는다는점이 그런건가..
스레주 재밌는 이야기 계속 기다릴께
264 이름 : 이름없음 : 2013/08/20 22:50:06 ID:3h9bogPhyJ2
ㅎㄷㄷ무섭다
265 이름 : 이름없음 : 2013/08/20 22:59:30 ID:3h9bogPhyJ2
ㅎㄷㄷ무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