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내가 살던 동네가 없어졌어

2021. 8. 26. 00:38생활/괴담

이 괴담은 네티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포스팅입니다.

출처 : 스레딕 괴담


'내가 살던 동네가 없어졌어'

 

 

1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0:10:50 ID:f11vuZMm6LY
내가 여기로 이사온게 한 10년쯤 됬을건데 7살때 기억까지 부분부분 기억을 해. 근데 엄마아빠는 전혀 모른다는 식으로 자꾸 내얘기를 무시해 여기라도 들어줘.

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0:14:47 ID:WjtcEVd6w2k
ㅇㅇ

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0:17:12 ID:TsO5y1S+6ZM
얘기해봐

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0:26:51 ID:WzBLE2tI+8s
듣고있어 얼른 썰 풀어줘 스레주

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01:58 ID:f11vuZMm6LY
미안 기다렸지? 이스레를 쓰려고 작성을 눌러도 안되는거야. 그래서 계속 뭘 하다가 핸드폰이 꺼져서 충전하면서 쓸게! 아까 분명히 30퍼정도는 있었는데.. 어따썼나보다내가..
무튼 7년전 기억인데 나는 그때 경상북도에 살았던걸로 기억해. 내가 사는데는 풍경들로 보면 숲속같았어. 사람들은 대부분 한복 오래된걸 입고 있었고 그중 나도 하나.

6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08:28 ID:PMgubwxCk7U​
응 나도 듣고있어

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09:22 ID:iudDCK8YTiw
응응 그래

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09:36 ID:f11vuZMm6LY
이건 아마 내가 다섯살때의 기억인데 우리 마을에는 마을의 으뜸이신분.. 그러니까 이장? 같은 분이 계셨는데 그분이 나이가 많은 할아버지이셨고 우리 마을에서는 그분을 신처럼 여겼던거 같아! 그런 나는 이장할아버지의 서자의 딸이었어. 어머니는 마을에서 유행을 선도하시는 미인이였고. 내가 서자인걸 어떻게 알았냐면 할아버지가 나를 엄청 아끼셨는데 그때마다 서자인 티를 내지 말라고 하셨고 나는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고 말을 못하고 자랐던걸로 기억해. 물론 지금은 멀쩡한 우리 친 할아버지이시고 서자도 아니였어. 가족관계도 이상했었던 거야.

9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13:44 ID:f11vuZMm6LY
그리고 신기하게 할아버지는 유일하게 지금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계시고. 나를 좋아하는거 까지는 변함이 없어. 서자라고 얘기했던거 빼곤.. 그리고 나는 너덜너덜한 옷을 입은 남자아이 둘과 말끔한 옷을 입은 작은 여자아이,그리고 그의 오빠랑 같이 놀았었는데 항상 하던 놀이가 새총으로 사냥하기, 나무껍질로 썰매? 스러운거타기 , 나무위로 올라가 열매 따오기 같은거였고 여름때 더우면 아이스크림 대신 얼린열매를 먹었던 걸로 기억해, 얼린열매장수가 오면 미친듯이 뛰어나가 집안 물품이랑 바꾸어먹었거든.

10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19:47 ID:f11vuZMm6LY
그리고 며칠에 한번씩 마을사람들이 사냥을 나가게 될때면 우리 아이들만 남아서 집을 지키는데 아이들끼리는 이번에 결혼하는 신혼집을 몰래 들어가 문고리에 거는 숟가락 같은걸 숨겨놓았어 마을 전체가 한옥집이었고 신혼집은 첫날밤을 치르는데 그 숟가락 같은게 없으면 문을 못잠군대 그래서 신부가 부끄러워 할때 신랑은 애가 타서 급하게 무언갈 진행하려 하고 우린 동네 언니오빠들에게 숟가락을 숨겨놓았으니 문을 열으라고 말해주면 언니오빠들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그날밤 비명과 웃음소리가 들렸었어.

10.5 이름 : 레스걸★ : 2013/12/04 21:19:47 ID:???
레스 10개 돌파!

11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23:51 ID:f11vuZMm6LY
어쨋건 기억하는건 조금 더 있는데 일단 지금 상황은 어느날 갑자기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고 할아버지께서 북을 울리셨고 다같이 흩어져야만 했어. 아빠랑 엄마는 나를 업고 내려가셨고 그때 나는 7살 동생은 5살일때쯤이였고 그렇게 내려가는 상황속에서도 잠이 엄청 와서 자고 일어났더니 이상한공간인거야.
엄마는 우물같은 곳에서 물을 퍼다오지 않고 수도꼭지를 틀고 아버지는 사냥을 나가지 않고 직장을 다녔고 모든 사람들의 옷차림도 바뀌었어.

1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25:53 ID:f11vuZMm6LY
그런곳이 너무 무서워서 엄마보고 "엄마 마을로 가요"했더니 무슨 헛소리냐고 했었어. 그리고 내가 계속 마을살땐 재밌었는데,좋았었는데 등 이상한 얘기를 짓껄이니까 정신과에 몇달 이상 입원해 있었던것도 기억이나,

1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1:29:41 ID:f11vuZMm6LY
그렇게 갇혀만 있다보니 지금세상도 익숙해 질만 했고 얘기를 꺼내기만 하면 또 나를 병자취급 할거 같아서 엄마아빠동생한테는 얘기를 못꺼내. 그래서 여기다가 꺼내봤어. 일단 7살 전얘기를 더 듣고 싶으면 얘기해줄게. 그리고 내일 어머니나 아버지께 어렸을때 나는 어땠는지 어디서살았는지 내가 기억하는거랑 뭐가다른지를 다 찾아볼 예정이야.

1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2:37:07 ID:KSrlryKJ4CE
듣고있어

1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4 23:07:16 ID:f11vuZMm6LY
마을에 있을때는 어린아이들은 송아지같은걸 타고다녔어. 그치만 우리는 멀리 다니지 않고 모든사람들이 마을을 비우는 일 자체가 7살때 그날이 처음이었다. 단지 타고다니던 말, 송아지,망아지등등은 마을의 애완견 이었고 다 크면 대보름날 한마리를 잡아 제사를 드리고 나누어 먹기도 했다.
각자 집에 가축들은 2마리정도 있었던걸로 기억해.

16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01:02:50 ID:OQMZi0EmaD6
뭔가 뒷내용을 기다리게 되는 스레다..

1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01:36:57 ID:qhfVDK10TGU
헐 무슨 타임워프한거 같다...
스레주 이 스레 웬지 모르게 길어질 삘인데 인코 다는게 어때?

1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02:33:17 ID:1uOoghtzOE6
>>16

나도 무지 궁금해...
>>17
그래야겠지?

19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5 02:33:36 ID:1uOoghtzOE6
이렇게다는거엿나

20 이름 : 이름없음 ◆aI5.OqJR9A: 2013/12/05 02:34:11 ID:1uOoghtzOE6


21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02:34:48 ID:1uOoghtzOE6
미안 19 인증코드로 할게 20은 ..그냥

2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02:37:22 ID:1uOoghtzOE6
그리고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줘! 막상 썰풀려하니까 그리 잘 생각이 안나네.. 아 지금은 우리가 전기로 들어오는 불을 썼지만 내가 살던 7살때는 해가 불이었고 해가 지면 거의다 귀가를 해야했어. 특히 여자들은..남자들은 촛불로 밝히면서 다녔구.

2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02:45:13 ID:1uOoghtzOE6
이장할아버지 즉 우리 할아버지가 마차나 소, 말같은걸 타고 오실때 다들 절을 했어. 손녀인 나도 서자였던 우리아빠 엄마도 해야했고 우리가 서자집안인건 모든사람들이 몰랐어. 우리는 남들에게 딱 조금은 배풀어 줄수 있는 정도 였거든. 이장 할아버지 집안은 소등뼈를 뾰족하게 갈아서 나뭇가지로 엮은? 담이 있는 한옥이었는데 소는 귀했었어.마을 사람들이 1년에 2번 먹을까 말까 했어. 이장할아버지 즉 우리 할아버지는 부자였나봐.

2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02:54:10 ID:1uOoghtzOE6
이건 내가 겪었던 일중 가장 슬펐던 일인데 어렸을때 나한테 오빠가 있었어. 한 두살정도 차이가 났을거야. 우리오빠는 공부도 잘하고 사냥도 잘해서 마을 사람들이 모두 이뻐했어. 그런데 마을에 병이 도진거야. 무슨병인진 나도 몰라. 우리마을엔 약초가 귀했어 하필이면.. 오빠가 먹어야 할 약초가 다른사람 치료에 이미 쓰여서 없었어. 그래서 우리오빠는 몇일뒤에 죽을수밖에 없었고 나는 진짜 그날 눈이 빠지도록 울었어. 우리엄마아빠도 동생도 물론.. 근데 지금은 오빠에 대한 기록도 없어.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나봐..
내가 7살때 정신과치료를 받으면서 너무힘들어서 엄마보고 오빠보고싶다고 운적이 있는데 엄마는 놀라면서 너한테 오빠가 어디있냐면서 그다음부터 날 입원시킨거야

2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02:59:29 ID:1uOoghtzOE6
난 그게 싫었어.. 죽은 오빠를 아예 없었던 사람으로 취급하는 엄마의 눈빛이랑 말투가.. 그리고 나만 그곳을 기억한다는 자체가.. 그때는 어려서 내가아는걸 모두가 모른다는것때문에 무섭기만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이래..

26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5 03:01:52 ID:1uOoghtzOE6
어쨌든 정신병원 갈 각오하고 한번 더 과거에 대해서 물어보려고 . 진짜 정신병원 다시는 가기 싫은곳이야. 멀쩡한 사람도 미친놈 취급을 해서 진짜 미친놈이 되버려. 그걸 치료받고 나올 각오를 하고 엄마아빠한테 또 물어볼게 일단 내일 오후쯤 돌아올게

2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16:48:05 ID:uYmI+cYt+4A
이거 뭔가 무진장 슬픈데..가족들이 인정해주지 않고 미친 사람 취급이라니..뭐 인정까지는 아니더라도 말야 스레주가 많이 힘들었겠다

2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16:55:11 ID:F8umInwTYGM
집왔다. 물어볼까. 뭐부터 어떻게 물어보면 좋을까

29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5 16:56:06 ID:F8umInwTYGM
>>27
조금 힘들었는데 가족들은 전혀 모르니까 내가 진짜 미친게 맞나 싶을때도 있었다.

30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17:12:50 ID:i6TQVNDbwaQ
나도 나혼자만 기억하는 과거가 몇개 있엌ㅋㅋㅋㅋㅋ
부모님께 집 이사 어디로 몇번했냐고 물어봐
그럼 부모님께서 이사했던곳에 관련된 얘기를 좀 해주시지 않을까?

30.5 이름 : 레스걸★ : 2013/12/05 17:12:50 ID:???
레스 30개 돌파!

31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17:24:39 ID:l+yg3sTMZ4U
>>29 부모님한테 어렸을때 어땠냐고 여쭤봐 그럼 부모님이 스레주 유년시절을 알려주시겠지 그걸 여기에 풀고 레스주들이랑 비교 ㄱㄱ

3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17:59:09 ID:P+G5P+78gLI
나도 나만 아는 과거 얘기가 있긴해

3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18:10:43 ID:jyF7mnGTgSM
나도 비슷한경험 있어 전학 갔는데 가기전 학교에서 있던 남자애가 증발했지. 아무도 기억 못하더라. 간간히 찾아본적은 있는데 흔적도 없어ㅎ

3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5 19:23:41 ID:hAnQ+2IwGAU
스레주가 기억하는 옛날얘기보면 진짜 말 그대로 '옛날'같다. 다들 한복을 입고 다니고,현대식 전등이 없고,마을이 숲으로 둘러쌓여 있는걸 보면말이야. 그래서 생각한건데,스레주가 기억하고 있는거 혹시 전생이라던가...그런거 아냐?

35 이름 : 노리스: 2013/12/05 19:35:04 ID:q4Zve56L1Qo
스레주는 타임워프아님 환생아닌가?

36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6 19:42:30 ID:F9LKkL7VPUE
나 왔어. 엄마한테 또 과거얘기 꺼냈다가 하루동안 정신 병원 갓다 왔다. 어렸을때 이사간적은 없대. 이곳에서 쭉 살았었다고 자꾸 뭔소리를 하냐더라.

3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19:48:38 ID:F9LKkL7VPUE
그리고 오늘 정신병원에서 돌아오다가 봤는데 어렸을때 죽었던 우리 오빠가 크면 저런느낌일거 같던 사람이 하나 지나가길래 신기하기도 하고 나만 기억하는 오빠한테 미안해서 울었다. 엄마가 옆에 있었는데도 펑펑 울었다. 그사람이랑 눈마주쳤는데 엄마가 끌고가서 한마디도 못해봤어

3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19:53:22 ID:F9LKkL7VPUE
>>32
그런 사람이 나말고 있었구나.. 나 이야기 다 끝나면 말해줄수 있을까?
>>33
나도 우리 가족말고는 나머지 친구가 없었어. 7살때 일어나서보니 이상한데에 와있을땐 집밖으로 안나가려했는데 모르는친구들이 와서 날 안다는듯이 놀자 그럴때 진짜 소름끼쳤는데.. 결국 걔네들이랑 친해지긴 했지만 나도 그런 친구가 없어지니까 뭔가 섭섭하기도하고 보고싶기도..
>>34
전생을 기억하는거라면.. 환생했을때의7살때 밑기억은 왜 없는걸까..? 나도 전생이라고 생각은 해봤긴 한데..

39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1:27:52 ID:Kpg867APZcA
근데 어머니 좀 심하시네; 옛날에 겪은 일을 지금도 기억하고 부모님한테 이야기할 정도면 어느정도 생각을 해보셔야 하는것 아닌가;;

40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1:33:50 ID:QQKOVYOLGMQ
우와, 이 스레 신기하다
스레주 고생이 많았겠어.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힘내!

41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2:37:33 ID:DvxY4LhqFCY
근데 스레주 지금사는곳에 10년전에 이사갔다면서 7년전 기억에 경상남도에서 한복입고 살았다니?

4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2:41:12 ID:F9LKkL7VPUE
>>39
전혀 그런적이 없다는 식으로 단호하셔..
>>40
고마워.
>>41
나는 이사갔다고 기억하는데 엄마아빠는 이사를 한적이 없다고 넌 여기서 17년간을 살았다고 얘기를 하셨어

4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2:41:59 ID:DvxY4LhqFCY
부모님께 병명이 뭔지 물어봐.공상허언증이나 작화증쯤 될거같은데

4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2:45:13 ID:DvxY4LhqFCY
>>42 그게아니라 10년전에 지금사는곳으로 이사왔다고했으면 7년전에도 같은곳이어야되는데 위쪽보면 7년전 기억에 경상남도 산속에서 한복입고 살았다며

4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2:46:24 ID:DvxY4LhqFCY
>>42 그게아니라 10년전에 지금사는곳으로 이사왔다고했으면 7년전에도 같은곳이어야되는데 위쪽보면 7년전 기억에 경상남도 산속에서 한복입고 살았다며

46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3:07:52 ID:hI1M6eSDETQ
듣고있어 얼른 썰 풀어줘 스레주

4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3:18:20 ID:F9LKkL7VPUE
>>45
그러니까 내말이 나는 그렇게 기억하는거라고 내가 그렇게 기억하는건데 부모님은 이사간적도 없다고 넌 여기서 17년간을 살았다잖아. 병명은 물어보고 알려줄게

4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6 23:22:05 ID:F9LKkL7VPUE
자작이라고 생각해도 상관 없어 어짜피 여긴 괴담판이고 내가 진짜 정신병이 있는거일지도 몰라. 하지만 너네라도 내 말을 믿어줘. 나는 내 기억속에서도 혼자지만 지금은 혼자이기 싫어
>>46
무슨썰 풀어주길 원해? 아직은 특별한 일은 없어!

49 이름 : 이름없음: 2013/12/07 06:41:00 ID:Ow+v7BtmpcY
좆고조선주작민주화먹어라

50 이름 : 이름없음: 2013/12/07 12:59:38 ID:lECPU5PiU+U
>>45 그러니까 신기한거지ㅋㅋ이해못했으면서 왜 스레주한태 그러는거야 너무하네

50.5 이름 : 레스걸★ : 2013/12/07 12:59:38 ID:???
레스 50개 돌파!

51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8 02:44:32 ID:Bu1bOzut5KA
집에 할아버지가 왔었어. 그런데 할아버지가 한말이 조금 거슬린다. 할아버지가 뭔가 알고 있는거 같아

5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02:46:06 ID:Bu1bOzut5KA
할아버지가 어떤 애를 소개시켜준다고 했었었거든.근데 그애가 정신병원에서 나오고 봤던 우리 오빠닮은 애였어 .할아버지가 하는말이 너는 조금은 익숙할지도 모르겠다라고 하셨어

53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02:46:21 ID:cVeQynAyYFo
>>뭔가 알고계신다고..??썰 풀어줘!할아버지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데??

54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02:47:19 ID:cVeQynAyYFo
익숙하다니....스레주가 예전에 기억하고 있다는걸 할아버지는 알고 계시는걸까..?

5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02:51:53 ID:Bu1bOzut5KA
근데 그냥 흘려들었었고 할아버지 가신다음에야 생각이 난거야. 그래서 물어보려고 했는데 할아버지 집주소도 모르고 집전화번호도 몰라. 엄마아빠한테 물어보려고 했는데 알아서 뭐하게
라는 반응이 나와서 계속 알려달라고 찡찡대니까 겨우 알려주셨다.
전화해서 아까 그말(너는 조금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이 무슨 말이냐고 물었는데 그런말을 한적이 없으시대 모르겠대. 그래서 계속 묻다가 결국 포기. 근데 할아버지가 놀라운 얘기를 하셨어. 우리오빠닮았다는 그애가 우리동네로 이사오게 되었으니까 사이좋게 지내래

56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02:53:10 ID:Bu1bOzut5KA
>>54
나도 모르겟어.. 알고 싶다 진짜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우리 오빠닮은 사람을 아는건 자신의 친구의 아들의 아들이라면서 친하게 지내래. 아마 우리 아빠랑도 그 우리오빠닮은 사람의 아버지랑 친구일꺼야

5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11:35:52 ID:NXp571Bv7+g
와...

58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11:56:27 ID:NXp571Bv7+g
와...

59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12:08:58 ID:xuMiBlnYLro
이거 혹시 예언아님 ㅋㅋ 배경은 과거 인물들은 현재

60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15:06:26 ID:7Pm2yw7cXl+
흥미진진하다 ㅋㅋㅋㅋ 혹시 스레주네 집안은 전생을 기억하는 무언가있는게아닐까?

61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8 16:08:01 ID:Bu1bOzut5KA
>>59
그런거였으면 과거에서 현재로 어떻게 왔는지 까지도 기억했으면 좋겟다.. 그럼 내가 이렇게 무서워할일도 정신병원에 같혀야 할 일도 없잖아..
>>60
그런걸까 근데 그게 왜 하필 나일까..

62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20:01:50 ID:pDeHPmjmjCQ
주작작주주작주작작주주작

63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8 20:19:53 ID:fDZf5BdvtiU
>>62
관심줘서 고마워 니인생은 주작 ㅎㅎ

64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8 21:25:31 ID:f+iuDZmwYfA
더이상 내 얘기는 궁금해 하지 않는거 같으니까 나중에 썰풀거 생기면 다시 올게.

65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22:20:07 ID:Aphob5H0MCc
진짜소설속이야기같다 ㅋㅋ전생관련된듯

66 이름 : 이름없음: 2013/12/08 22:41:14 ID:+A1pqcZpgM+
스레주 혹시 어렸을 때 찍은 가족사진이나 사진 없어? 유치원 졸업사진 같은거 말이야

67 이름 : 이름없음: 2013/12/09 03:01:24 ID:YbBDp7bs7ek
>>66
그런건 하나도 없던데? 1~6살때부터는 내사진 하나도 없다. 그리고 7살때 조금있고 8살부터 많아져

68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09 03:02:02 ID:YbBDp7bs7ek
그리고 인증코드 빼먹어서 다시달게 내일 학교가는날인데 잠이 안오네.. 모두 잘자!

69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12 10:45:30 ID:2MxrLTONG4U
이제 곧 내 이야기가 끝날거 같다. 나만 기억하는게 아니었다. 무의식적으로 기억하는사람 그리고 알고 있는데도 숨겼던 사람,전혀 모르던 사람 이렇게 사람들의 부류가 나눠지는데 나는 운명을 참 타고났나봐

7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2 10:55:33 ID:1W2x+yxHBeA
어 진짜야? 지금까지 그냥 읽고 있었는데 학교갔다와서 썰 풀어줘

7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2 12:57:34 ID:LPR6tUcwR8I
헉.너만 기억하는게 아니라면 역시 뭔가 있나보네..역시 전생같은건가?! 그리고 숨겼던 사람이면 할아버진가? 그런 말씀 한적 없다고 한거보면 급히 감추려고 하시는것 같은 느낌도 있고. 아 궁금하다ㅎㅎ스레주 빨리 와서 썰 풀어줘ㅋㅋ

7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2 14:07:29 ID:6yWnphNVL8A
궁금하다 ㅋㅋ 썰풀어줘!!

7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2 15:38:50 ID:OZN++8ZEdek
The juzak rise

74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13 01:05:35 ID:UeaQNcAWUd2
일단 우리학교에 우리오빠닮은 사람이 전학을 왔다. 편의상 한이라고 부를게. 한이라는 사람은 전학 오자마자 거의 스타처럼 여자애들한테 떠받들여졌어 . 그래서 반이 어딘지도 대충 알고는 있었는데 찾아가려고 하진 않았고
근데 우연찮게 급식실에서 친구들이랑 급식을 먹다가 판을들고 버리러 가다가 엎어질뻔 했는데 한이가 잡아줘서 식판만 없어지고 나는 안엎어졌어 . 무튼 마주치지 않고 싶었는데도 도움을 받았으니 고맙다고는 해야겠지. 해서 고맙다고 했더니
고마우면 집앞에서 만나
하고 가버리데?
그래서 멍때리고 잇었어. 한이는 뭔가 알고 있을거 같아서 물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집앞에서 만날때 어떤말부터 해야 내가 미친년처럼 안보일지 고민을 하면서 걸어가다가 집 근처 놀이터 앞에서 마주쳤다

7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01:43:12 ID:NxAbM1bcq+2
주작 미친ㅋㅋ 여자랑남자는 밥먹는시간 안겹침 여잔 늧게 먹거나 남겨도 친구들이랑 같이버려서

7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02:27:36 ID:mNUDt+uUCCw
일딴흥미롭고재밋는이야기는맞는데
괴담판의대부분은 소설인듯

이스레내용의 허점

마울을떠나는부분;;
그냥갑자기비명소리가들려서 다흩어졋고 도망가는도중에 졸려서잠이들엇다가깻는데 갑자기현대시대?

이부분이많이허술햇어요 아쉽내요

7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2:25:55 ID:8+CePq9quBk
엑윽억윽엑 스레망함 ㅅㄱㅇ

78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13 13:45:38 ID:QcCMFrrwcgI
>>75
남자가 더 빨리 먹는게 당연한거지 그리고 나는 밥을 느리게 먹는 편이긴 한데 한이가 급식실에 왜 있었는지는 모르는거잖아 그거에 대해선 썰 풀어줄게
>>76
비명소리가 들려서 마을을 떠나는건 왜인지 잘 생각은 안나 어렸을때니까. 그나마 가장 임펙트 있었던 부분만 기억하는거라 나머지 일은 나도 잘 모르고 나는 진지한데 마음대로 주작이니 어쩌니 안해줬으면 좋겠어

7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3:50:22 ID:QcCMFrrwcgI
일단 마주쳤으니 그냥 같이 가기로 했는데 내가 집앞에서 보자 한 이유가 뭐냐고 그랬더니 할얘기가 있어서래. 우리반을 알지 못하니까 급식실에서 나 찾다가 기다린거고.
그래서 할얘기가 뭐냐고 물었어.
근데 한이가 살짝? 웃으면서 하는말이 니가 먼저 해야될거 같은데
라고 해서 뭔얘기를?하고 생각하다가 과거가 생각났다. 내마음을 다읽는건지;
일단 이상하게 보일까봐 우리 예전에 만난적 있죠 라고 물었어

8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3:53:04 ID:QcCMFrrwcgI
한이가 말하기를
당연하지 내가 그걸 기억 못하면 니 오빠냐 라고 말했어. 거기서 울음이 터졌어. 내기억이 허상이 아니었다는거랑 우리오빠가 살아있다는거때문에
그래서 한이가 나 달래려고 애썼다.

8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3:57:17 ID:QcCMFrrwcgI
오빠가 다 얘기해줬는데 할아버지는 기억하고 있는게 맞았어. 그런데도 숨겼던거고 숨길수밖에 없었나봐. 우리가 마을을 떠나게 된거에 대해 오빠는 잘 몰라. 오빠는 그때 죽었었으니까. 내가 왜 진작에 찾아오지 않았냐고 나는 얼마나 고생했겠느냐고 열불터뜨리면서 말했더니 그때는 너무 내가 어렸고 이 상황을 해결할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내느라 어찌할수 없었대

8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3:58:26 ID:QcCMFrrwcgI
그리고 할아버지를 만나서 물어보기로ㅇ했어 자세한건 할아버지 만나서 듣는게 낫대서

8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3:59:59 ID:QcCMFrrwcgI
다들 주작이라고 믿지도 않고 나는 지금 내기억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있어서 행복해 그리고 처음엔 답답해서 쓴거였는데 이스레를 쓰고 나서 일이 다 잘풀린거 같아서 기분이 좋아
그치만 믿어주지 않기때문에 간단히 요약해서 쓰고 난 사라질게

84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4:06:16 ID:QcCMFrrwcgI
일단 내가 기억하는과거는 전생이 맞는듯해. 할아버지께 다 들었는데 그날 비명소리가 들렸던건 전쟁의 시작 그리고 전생의 끝이었대. 죽은 우리 오빠가 전생을 기억하고 살아있다는건 우리 할아버지께서 우리 오빠의 관을 들고왔었나봐. 그런데 현생으로 넘어갈때 우리오빠 관이 인형이 되있었고.
현생에서 어려움을 겪는 할아버지가 옆집에 노부부의 도움을 받아서 노부부랑 친구가 되었고 그집 노부부의 아들 한테 우리 오빠인형을 준거지 그래서 우리오빠가 그쪽에서 태어난거고.

8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4:09:06 ID:QcCMFrrwcgI
오빠는 그 인형을 보자마자 전생의 기억이 다 떠오른거고 .
어찌됬건 더 큰 문제는 우리부모님과 오빠네쪽 부모님이 친하다보니까 성인이 되면 소개시켜서 결혼시키려는 목적이 있었나봐 그런데 할아버지는 전생을 기억하니까 그걸 방해하려고 오빠한테 나를 좀더 일찍 만나라고 한거고

8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14:10:52 ID:QcCMFrrwcgI
우리 가족들은 전생을 기억 못해서 현생에 힘들었거나 좋았던만큼 고통과 힘을 주고 허구를 기억하는거래. 할아버지가 그랬어. 그럼 이 이야기는 끝이야 잘있어

8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3 20:34:19 ID:o+t3ytgIq1c
헐너무재밌고신비롭다
잘들었어ㅠ

8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00:29:59 ID:NlGCFSscF9s
와 전생이라는게 정말 있는걸까? 이런 얘기 들어보면 정말 신기해. 근데 전생이 있다면 영혼이 있다는 소리고 그건 곧 귀신이 있다는 소리인가? 전생은 불교의 윤회를 기본으로 하는거니까 사후세계나 신같은것도 존재하는걸까?
어쨌든 스레주 정말 신기한 경험을 했구나....멋지다..

89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01:29:25 ID:WE4Fy3LkpUw
>>87
고마워!
>>88
있을거라 믿어!
전생도 분명히 있으니까!

90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02:03:37 ID:jHNhaF0Rrto
우리 가족들은 전생을 기억 못해서 현생에 힘들었거나 좋았던만큼 고통과 힘을 주고 허구를 기억하는거래. 할아버지가 그랬어. 그럼 이 이야기는 끝이야 잘있어

91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09:54:33 ID:asX5wBSnbdQ
처음엔 말도 안된다고 생각됬는데
스레주는 정말 거짓말 하는것 같지 않아서
..여기서 내가 해야할말은 정말 신기하다

92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11:51:44 ID:6DfofQ5HmGw
오빠만난것부터 자작나무타는냄새가 심히난다

93 이름 : 이름없음: 2013/12/14 11:58:29 ID:6DfofQ5HmGw
내 장담하지 글쓴이는 여자이며, 생활에 지쳤고, 주변에서 사랑을 받지 못한 아이다. 형제가 많고 그들은 분명 각자 재능이나 공부를 잘해 너 스스로가 비교될 정도. 아니면 너랑 친하지 않은 것일수도, 외동일 수도. 이 셋중 하나라 본다. 음 얼굴은 이쁘거나 아니면 살 뒤룩 뒤룩찐 여자거나 둘중 하나고.

성격은 소심한듯 하며 한순간 순간마다 성격이 바뀌는듯.

정신병원 간다면서 오빠 닮은 사람 보고 울었다 했을땐 현재 진행형.

할아버지에게 오빠 소개받았다는 과거형.


어느순간부터 시간이 언급되지 않았고, 뚜렷한 시기조차 언급하지않음

주작의조건은 모두 갖췄네.

94 이름 : 이름없음 ◆iWkDuz/QHY: 2013/12/15 03:44:39 ID:ptDk++ZMByQ
>>93
내가 말했잖아 그래서.. 나 말솜씨 없어서 글 잘 못쓴다고.. 주작이라는 색안경 끼고 보지 마 . 나는 당사자니까

95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05:22:19 ID:2Ivu1XUerkA
와 이런 일이 있구나..신기하다
근데 스레주 할아버지는 어떻게 기억하고 계신거지? 물어보고 싶은건 많은데 신기해서 머리속에서 정리가 안돼ㅠㅠ 나중에 더 물아봐도 될까??:)

96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4:45:01 ID:ptDk++ZMByQ
>>95
당연히 되지!

97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6:47:36 ID:er9LQJQc2kI
와..신기하다..

98 이름 : 이름없음: 2013/12/15 16:51:40 ID:er9LQJQc2kI
난 스레주 말을믿어!! 내가 역사학쪽을 좋아하다보니까 뭔가 스레주말에 집중도 잘되고좋았어 나도 전생의 기억이 남아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