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심야택시
이 괴담은 네티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포스팅입니다. 출처 : 다음카페 - 붉은 벽돌 무당집 '심야택시' 차창에 부딪히는 빗발이 조금씩 굵어지기 시작한다. 나는 와이퍼를 한 단계 더 올렸다. 장마라서 그런지 이 놈의 비는 그쳤다가도 금새 다시 엄청나게 퍼붓곤 한다. 이러다가 진짜 오늘 영치금도 내지 못 할 거 같다. 그나저나 정말 오늘은 손님이 없다. 간간히 반대편 차로에 차가 지나가는 것만 제외하고는 사람이라고는 찾아볼 수도 없고, 보통 이 시간 대에는 취객들이 많이 나오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아무도 보이질 않는다. 헤드라이트에 비치는 빗물의 양을 보니 정말 비가 많이 오는 걸 느낀다. 그런데 아까부터 계속 이상한 느낌이 든다. 마치 몸이 공중에 뜬 듯.. 정확히 표현하자면 도로위를 미끌어지는 ..
202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