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30. 00:06ㆍ생활/이야기
인류 최후의 원시부족이 사는 섬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
인도양 동부에 있는 노스 센티널 아일랜드
위성으로 보면, 정글이 많아 잘 안 보임
이곳엔 지구상 최후의 원시 부족이 거주 중 (60,000년 동안 고립)
그동안 외부와 접촉이 있긴 있었는데,
1880년대, 영국이 원주민 조사하겠다고, 노부부와 아이들 6명을 납치했음
섬 밖으로 옮겨지자 노부부는 사망 (면역력이 없어, 흔한 감기가 걸려도 사망)
살아남은 아이들에게는 선물을 주고 섬으로 돌려보냄
해당 사건 이후로 외부인을 극도로 적대하게 됨
1974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촬영하려고 했는데,
외부인이 다가가기만 해도 화살이나 작살을 쏘고 위협하는 춤사위 보임
촬영팀 일부가 허벅지에 화살이 관통되어 철수..
1991년 꾸준한 교류로 원만하게 접촉함
문화나 언어까지 연구는 못하더라도, 간단한 생활 확인했음
- 농사 개념 없음(해산물이나 물고기, 숲에서 돼지나 도마뱀 사냥)
- 불을 다루지 못해 날로 먹음
- 숫자는 2까지 셈 가능 (그 이상은 많다고 생각)
- 구성원 100명 이상
- 금속의 가치를 알고 있음 (좌초된 화물선의 금속으로 화살촉 사용)
- 언어는 미지 언어 수준
종합해보면 신석기시대 생활상
이후 조사팀은 1997년 센티널 섬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2005년 인도 정부는 접촉하지 않을 것으로 공표 (근처에 가는 것도 금지)
2006년 술에 취해 불법 조업하던 어부 둘이 원주민들에게 살해당한 이후로 별 사건이 없다가,
2018년, 금지된 섬에 가겠다는 사람 등장
남자 이름은 존 앨런 차우 (중국계 미국인으로 선교사)
개신교와 현대 문명 전파하고나 계획을 SNS로 알림
섬에 들어가는 건 불법이라 어부 매수해서 근처까지 가고
카약 타고 물고기와 축구공 가지고 상륙 시도하였으나, 화살 공격으로 실패
2차도 실패, 3차는 카약만 남겨놓고 어부들한테 떠나라고 함
당시 차우가 부모에게 보낸 편지에는
"제정신이 아닌 거 같지만, 예수에 대해 가르칠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고,
살해당해도 하나님은 원망하지 않는다"는 내용이었음
다음날 어부들이 섬으로 가보니,
차우의 시체를 묻고 있는 것을 목격함 (인도 측에서 헬기 탐사로 사실 확인)
접근하면 공격적이라 시체도 옮기지 못하고, 결국 어부들만 처벌
인도 정부는 시신 수습하지 않고, 살인 혐의로 기소 수사 안 하겠다고 밝힘
미국 정부 역시, 부족민에게 살인 혐의로 책임 묻지 않는다고 공표
차우는 사후에 2018년 다윈상 수상 받음.
다윈상이란?
어이없이 죽거나 생식능력을 상실한 사람에게 주는 상.
노벨상 패러디 가운데 하나로 미국 기자 웬디 노스컷이 인간의 멍청함에 대한 사화집을 만들고자 제정했다.
이름의 유래는 진화생물학의 시조인 찰스 다윈의 이름을 땄다.
수상자들은 말 그대로 멍청하고 한심한 방법으로 죽거나 생식 불능 상태가 된 것인데,
바꿔 말하면 그 덕에 바보 같은 이들의 유전자가 대물림되지 않도록
인류에게 멍청한 유전자를 스스로 제거해서 인류 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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