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0. 20:07ㆍ생활/이야기
이 이야기는 네티즌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출처 : 쭉빵카페
여대생 물류센터 하루 일하고 충격받은 후기
물류센터, 수요일 저녁부터 목요일 아침까지 일함
셔틀 타고 도착하니 7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신분증 검사 및 등록하고 밥 먹으러 갔다 옴
(음식 별로였고, 벌레까지 있었음)
다시 건물가면 호명하면서 어디로 보낼지 줄 세움
건물은 낡음 (위에서 부스러기 같은거 떨어짐)
컨베이어 많은 곳으로 갔고, 역할은 택배 스캐너로 찍고 화물트럭 안까지 밀어주는 역할
맨 앞 아주머니는 분류 작업해주고, 중간에서 스캔 찍고 밀어주고 마지막엔 택배 상하차인 듯
조금이라도 늦게 찍으면 택배 쌓여서 컨베이어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그럼 바로 욕 날라옴
컨베이어 사이에 자꾸 뭐가 튀어나와서 자꾸 부딪쳐서 다리에 멍듬
(안 부딪히려면 몸을 쭉 빼고 택배만 팔로 미는데, 그럼 허리랑 어깨가 너무 아파서 그냥 부딪히면서 작업함)
택배가 쉴틈 없이 오니, 쉬는 시간도 없어서 기계적으로 움직임
(팔다리 잘리는거 같고 죽을 거 같은데, 스캐너에 나와있는 시간만 보면서 참음)
알바 구할 땐 저녁 8시~아침 6시라고 나왔는데 6시 돼도 안 끝남, 7시까지 계속함
1교시 수업있어서 관리팀장한테 말하니 자기일 아니라고 하고 사장한테 말해야 한다고 함
가고 싶으면 혼자 가라고 함 (작성자는 청주 살고 일한 곳은 대전)
혼자 갈 방법이 없으니, 계속 일하면서 버티다보니 8시 반에 끝남
일 끝나고 한명씩 이름 불러서 봉투 주는데
알바정보엔 저녁8시~아침6시(10시간), 75,000원이었으니 시급 7,500원이니
8시 반까지 했으니 더 넣었을 줄 알았는데 75,000원 그대로 넣어줌
최저시급도 안된다고 따졌더니, 고용주한테 문의하라고 함
그래서 나가서 신고한다고 하고 셔틀타고 가는 중에 고용주한테 전화 와서
계좌로 따로 22000원 보내드리겠다면서 시급 8천원받음
정상적으로 돈 더 받고 일하신분들은 시급 6천 원이었음
노동청 신고하려고 했더니, 결론적으로 돈을 받았으면 신고 불가
인간이 하기 힘든 일을 최소 인원과 최소 임금과 최악 환경에서 굴림 (노예 취급당함)
사회의 암흑 본 기분
지금까지 편하게 살았구나 죄책감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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