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의문의 남자들
2021. 1. 29. 23:17ㆍ생활/괴담
이 실화는 네티즌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포스팅입니다.
출처 : 미확인
'의문의 남자들'
저희 형수네 이모와
이모의 친구 이야기입니다.
이모는 안산에 살고 인근 지역에밭을 가지고 있습니다.
채소같은 걸 좀 키우시겠다고 사셨는데, 좀 외지인 곳이었죠
어느날, 이모와 친구가 그 밭에 가는데 비가 오더랍니다.
그대로 우산 쓰고 가면 되지 뭐~ 하고 갔습니다.
밭은 산의 중간쯤이여서 아래의 길에 차를 세우고 올라갔습니다.
밭 옆에 작은 창고를 짓고 거기에 농기구를 다 넣어두기 때문에
그냥 몸만 가면 되었었죠.
우산을 쓰고 올라가서 밭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친구한테 자랑을 했는데,
이 친구가 사업때문에 급히 연락을 해줘야 할 게
생각이 났습니다.
둘 다 잠깐 둘러보고 내려가자~ 하고
올라온 것이여서 핸드폰을 차에 두고 왔던터라
친구가 먼저 내려가게 됐습니다.
이모는 빗물이 잘 빠지고 있나를 살펴보고 내려가려는데......
어떤 30대 남성이 치마 입은 여자 아이를 어깨에 둘러매고 올라오더랍니다.
그..... 어느...... 누가 봐도 이상한 광경이죠.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비 오는데 아이랑 산엘 다 오시네요"
하면서 그 남자를 지나가는데......
아이는 입술이 보랏빛이 된 상태에 핏기 없는 얼굴이었다고 합니다.
아.......... 그.......... 저.......
남자의 늦은 대답이 나오려는 순간, 뒤에 따라 올라오던 다른 남자가
이모의 어깨를 치면서......
"칡 캐러 왔는데, 애가 오다가 잠이 들어서요.....
혹시 괭이나 삽 같은 거 얻을 수 있을까요?"
이모는 손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하지만 겨우겨우 참으면서.....
"길을 잘못 들어서 올라온 거여서 그런 걸 모르겠네요"
하고 뒤도 안 돌아보고 내려왔습니다.
길에까지 오니 차에서 친구는 뒷좌석에
옷을 뒤집어쓴 채 완전히 얼어 있었습니다.
이모가 왜 그러냐고 물으니......
"차에 내려와서 핸드폰을 찾는데 어떤 택시가 왔다 갔다 하는 거야.
이상하다 싶어서 쳐다보는데.... 남자 둘이 내리더라고,
한 명은 트렁크에서 아이를 빼고 다른 한 명은 차 쪽으로 오는데,
아무래도 죽은 애 같았어,
남자가 점점 가까이 오는데 무서워 죽겠는 거야.
그래서 얼른 뒷좌석으로 가서 엎드려 있었지.
그런데 썬팅때문에 안이 안 보였나 봐.바로 가더라고....."
친구의 말을 들은 이모는 바로 차 시동을 걸고 뒤도 안 돌아보고
거기를 피했다고 합니다.
자기가 봤던 것과 일치되는 부분이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공중전화로 가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2,3일 후
그 산을 뒤지는 경찰들을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거기에 관련된 기사, 뉴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마치 그 정도의 입막음은 할 수 있는 위치인
사람과 관계가 있는 사건인 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벌써 1년 정도가 지났네요.
그리고 가끔 그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 입술이 왜 이렇게 새파래요?"
라고 물었으면 어떻게 됐을지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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